격세지감 4(마지막)
Author
Nittany
Date
2004-08-02 12:19
Views
3466
격세지감이란 제목의 글은 이번 글로 마무리 짓고자 합니다.
운영자님의 배려로 전용 게시판이 생겼기에 앞으로 사진이나 글은 그 게시판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레이스퀸 3인의 누드집이 서비스개시를 앞두고 또다시 화제가 되는 것 같군요.
제가 격세지감이란 제목으로 글을 올리게 된 동기도 사실은 바로 이 누드집 때문이었습니다.
98년도의 일본 사진가의 우리나라 레이스 및 레이스퀸 취재는 성공적으로 이루어졌고 일본 자동차 전문 잡지 두 군데에 특집기사로 실렸습니다. 취재한 측이나 취재 받은 측이나 모두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이지요.
성공적인 첫 취재를 통해 한국 레이스 및 레이스퀸에 한껏 흥미를 갖게 된 일본 사진가가 99년도에도 취재를 왔습니다. 전년도에 비해 더 많은 레이싱팀들이 협조를 해주어 적어도 양적으로는 더 알찬 취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고가 생기고 말았습니다. 취재자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으나, 기사가 문제였습니다. 아니 기사가 아니라 매체가 문제였다는 것이 더 정확하겠군요.
이때 취재해 간 사진, 기사가 자동차관련 잡지가 아닌 주간지에 실렸습니다. 사진의 내용이나 기사내용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으나, 이 기사가 실린 위치(페이지)가 하필이면 선정적인 내용의 기사 바로 다음에 실렸고, 모 레이싱팀 스폰서 회사의 일본지사에 근무하는 분이 이 주간지를 보게 된 것이지요. 곧바로 본사쪽에 보고가 들어갔고, 이로 인해 그당시 레이싱팀 감독님, 용인 스피드웨이 사무국장님이 곤란을 겪게 되었습니다. 즉 스폰서 회사 이미지가 훼손되었고 그것을 용인 스피웨이 측에서 방관하였다는 것입니다. 중간에 다리를 놓은 저 또한 난처한 처지에 빠졌죠. 우리나라 레이스 및 레이스퀸을 알리는 좋은 일에 협조했다는 생각하고 있었는데…..오히려 이런 결과가 되고 말았으니… 레이싱팀 감독님, 사무국장 찾아가서 사죄하고, 일본 사진가의 사죄 전달하고….그 일로 인하여 저는 용인 스피드웨이 출입금지 당할 뻔 했었습니다. 다행히 사무국장님이 너그러이 이해해 주셔서, 당분간 저의 활동을 자중하는 것으로 일단락이 되었습니다. 한일간의 문화, 가치관의 차이를 절실히 느끼게 하는 사건이었습니다.
이번에 레이스퀸 세분이 누드집을 낸다는 얘기, 레이스퀸 소속팀(5년전 사건의 그 팀)에서도 긍정적으로 봐준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5년전 이 사건이 바로 떠오르면서 격세지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아래 퍼옴글(기사)을 보니 레이싱팀의 입장이 또 바뀐(?) 것 같은 느낌이군요. 결국 세분의 레이스퀸으로서의 향방은 누드집 서비스의 결과 및 반응에 달렸다고 볼 수 있겠네요. 개인적으로는 아무쪼록 세분이 본업쪽에 계속 충실하게 일하실 수 있는 결과가 나오길 바랄 뿐입니다.
운영자님의 배려로 전용 게시판이 생겼기에 앞으로 사진이나 글은 그 게시판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레이스퀸 3인의 누드집이 서비스개시를 앞두고 또다시 화제가 되는 것 같군요.
제가 격세지감이란 제목으로 글을 올리게 된 동기도 사실은 바로 이 누드집 때문이었습니다.
98년도의 일본 사진가의 우리나라 레이스 및 레이스퀸 취재는 성공적으로 이루어졌고 일본 자동차 전문 잡지 두 군데에 특집기사로 실렸습니다. 취재한 측이나 취재 받은 측이나 모두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이지요.
성공적인 첫 취재를 통해 한국 레이스 및 레이스퀸에 한껏 흥미를 갖게 된 일본 사진가가 99년도에도 취재를 왔습니다. 전년도에 비해 더 많은 레이싱팀들이 협조를 해주어 적어도 양적으로는 더 알찬 취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고가 생기고 말았습니다. 취재자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으나, 기사가 문제였습니다. 아니 기사가 아니라 매체가 문제였다는 것이 더 정확하겠군요.
이때 취재해 간 사진, 기사가 자동차관련 잡지가 아닌 주간지에 실렸습니다. 사진의 내용이나 기사내용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으나, 이 기사가 실린 위치(페이지)가 하필이면 선정적인 내용의 기사 바로 다음에 실렸고, 모 레이싱팀 스폰서 회사의 일본지사에 근무하는 분이 이 주간지를 보게 된 것이지요. 곧바로 본사쪽에 보고가 들어갔고, 이로 인해 그당시 레이싱팀 감독님, 용인 스피드웨이 사무국장님이 곤란을 겪게 되었습니다. 즉 스폰서 회사 이미지가 훼손되었고 그것을 용인 스피웨이 측에서 방관하였다는 것입니다. 중간에 다리를 놓은 저 또한 난처한 처지에 빠졌죠. 우리나라 레이스 및 레이스퀸을 알리는 좋은 일에 협조했다는 생각하고 있었는데…..오히려 이런 결과가 되고 말았으니… 레이싱팀 감독님, 사무국장 찾아가서 사죄하고, 일본 사진가의 사죄 전달하고….그 일로 인하여 저는 용인 스피드웨이 출입금지 당할 뻔 했었습니다. 다행히 사무국장님이 너그러이 이해해 주셔서, 당분간 저의 활동을 자중하는 것으로 일단락이 되었습니다. 한일간의 문화, 가치관의 차이를 절실히 느끼게 하는 사건이었습니다.
이번에 레이스퀸 세분이 누드집을 낸다는 얘기, 레이스퀸 소속팀(5년전 사건의 그 팀)에서도 긍정적으로 봐준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5년전 이 사건이 바로 떠오르면서 격세지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아래 퍼옴글(기사)을 보니 레이싱팀의 입장이 또 바뀐(?) 것 같은 느낌이군요. 결국 세분의 레이스퀸으로서의 향방은 누드집 서비스의 결과 및 반응에 달렸다고 볼 수 있겠네요. 개인적으로는 아무쪼록 세분이 본업쪽에 계속 충실하게 일하실 수 있는 결과가 나오길 바랄 뿐입니다.
어렸을 때 본 영화 중에 화니걸 (Funny Girl)이라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기억이 정확한지는 모르겠는데, 바브라 스트라이샌드가
영화 배우로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는... 그 영화 속에서 그녀는 자기가 못 생겼다고 생각했으나 어느 날 화려한 쇼의
여자 주인공 역할 (여왕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못 생긴 자기를 보고 웃을 것을 걱정하다가 '사람들이 웃기 전에
내가 먼저 웃겨 주자'고 생각을 한 그녀는 배에다 방석을 대고 배불뚝이 여왕으로 등장을 합니다. 관객들이 배꼽을 잡고 웃는
바람에 쇼는 대성공을 거두게 되죠.
제가 돈 주고 사 본 유일한 누드집은 마돈나의 누드집입니다. 전세계적으로 700만부 한정판으로 나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당시 미국 출장을 갔었는데, 서점에 불어판이 한권 남아 있어서 덥석 샀습니다. 마돈나 같은 유명 인사가 누드집을 내는
경우는 거의 유례가 없는 일이었는데 (비록 마돈나는 무명시절 펜트하우스 모델이었지만) 그 누드집의 연출 내용이 또한
파격적인 내용이어서 (단순 누드가 아니라 마약, 동성연애, SM 등 터부시 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었음) 그녀가 옷을 벗어서
몸을 드러낸 것 정도는 화제 거리가 안 될 정도였죠. 비판도 많았지만 그렇게 용감할 수 있는 그녀에게 오히려 찬사가 쏟아지기도 했죠.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독자들을 리드하는 연출을 할 경우 독자들은 그녀들의 노출을 비판할 여유를 가지지 못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이번 누드집 사진들을 보면 (아직 몇 장 밖에 못 보았지만) 충분히 멋진 연출이 이루어진 것 같고,
모델들은 비판이 아니라 찬사를 받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저도 이번 누드집이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멋진글이군요 ...감상에 좀 졌어 보내요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