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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차범근 “박주영은 갖고 싶은 선수”

Author
Sharky
Date
2005-08-21 22:37
Views
1807
차범근 “박주영은 갖고 싶은 선수”





[쿠키 스포츠]○…“박주영이 소속된 FC 서울하고 경기할 때는 감독으로서 머리가 아픕니다. 박주영은 갖고 싶은 선수입니다.”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2005 삼성 하우젠 K리그 올스타전 중부선발 사령탑을 맡은 수원 삼성의 차범근 감독이 ‘천재 스트라이커’ 박주영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차 감독은 후기리그에선 박주영이 상대팀 선수로 나올텐데 어떻게 막을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차 감독은 “몸놀림이 아주 유연하고 감각적이다. 갖고 싶은 선수다. 볼을 다루는 데 부드러움이 있고 마크하기가 상당히 어렵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박주영을 평가했다.



최우수선수(MVP)에 뽑혀 인터뷰에 응한 박주영은 “선배님들이랑 재미난 경기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게 생각하고요. MVP를 탈 만큼 좋은 모습 보여주지 못했는데 더 잘하라는 격려로 알고 후기리그 때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상금 1000만원을 어디에 쓸 계획인가라고 묻자 “내가 가지고 있을 만한 돈이 아니라서 저 한테는 안돌아 올 것 같다”며 “후반에 들어온 (공)오균이 형이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받아서 약간 당황스러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차 감독은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관중석이 반 밖에 차지 않은 것에 대해 “축구가 그 만큼 인기가 없어진 것 아니겠는가. 대표팀이 좋은 경기를 하고 그러면 2002년처럼 좋은 모습이 올 것이다. 우리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차 감독은 감독이 아닌 선수로 K리그 데뷔전을 가졌는데 소감이 어떤가라는 질문에 “데뷔전은 다 떨리는 것 아닌가. 마음은 앞섰는데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건강한 몸으로 운동장에서 뛸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드린다. 우리에게 보내준 성원 만큼 젊은 선수들에게 성원을 보내줘서 침체된 한국축구의 분위기를 바꾸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조상운기자 swcho@kmib.co.kr  
Total Reply 1

  • 2005-08-22 12:29

    ㅎㅎㅎㅎㅎ 역시 차붐이 박주영의 팀을 상대하기가 쉽지 않겠죠. K리그의 인기라... K리그 경기 한 번이라도 보신 분들은 여기에 다 게시겠죠?